서점 구경하다가 바로 구매해버린 책.


혼자사는 나에게는 엄마가 옆에서 얘기해주는 듯


담담하게 쓰여진 글이라 너무 좋았다.


혼자 있다가 이 책을 읽으면


위로받고 치유받는 기분이 든다.


따뜻한 된장국도 생각이 나고 ㅎㅎㅎ


공지영 작가님의 엄마로서의 삶을 엿볼 수 있는 책인 것 같다


이책을 읽고나니 작가님과 뭔가 가까워진 기분이랄까...? 





책 요약한 내용------------------------------------------------------------------------------------------



이 경험하고 많이 살아내라. 죄라도 많이 지어라. 제일 나쁜 것은 젊은 애가 아무것도 하지 않고 움츠리고 있는 거야. 영화나 책 속에라도 들어가서 모험을 해라. 늙어보니 추억만 남더라.


"자기 자신을 사랑하는게 어떤건지 쉽게 이야기해줄까요? 나보고 뚱뚱하니까 살 좀 빼라는 친구랑 다신 놀지 마세요. 이게 나를 사랑하는 방법이에요." 친구와 만나고 집에 들어와 거울을 보는데 네 뺨이 싱싱하게 보이고 눈이 반짝이면서 아름다워 보이고 이정도면 어디 내놔도 괜찮지? 하는 생각이 들고 책상에 앉아 차분히 일기도 쓰거나 좋은 책을 일고 싶어진다면, 그런 친구는 만나거라. 그런데 돌아오는 길에 왠지 화가나고 아이스크림, 불닭 볶음 이런게 막 먹고싶어지면서 오늘따라 내가 왜 이렇게 밉지 하는 생각이 들거든 그 친구하고의 만남을 자제하거라.

 

너 자신을 사랑하라고 엄마는 너에게 다시 말한다. 너무도 중요한 것, 아침에 일어나서 일을 마친뒤 아무도 없는 휴일에도 너 자신에게 가장 아름답고 좋은 옷을 입혀주거라. 무릎이 나오고 하염없이 늘어난 낡은 트레이닝복은 이제 쓰레기통으로 보내거라. 그날의 네 일상에 알맞은 복장을 가장 아름다운 것으로 고르고 양말까지 색 맞춰 신고 청결하게 하고 머리도 잘 다듬어라. 언제 어디서든 사람은 자신의 몸을 돌보아야해. 이것은 자신을 사랑하는 또 하나의 시작이야.

 

너는 네 인생의 주인이야 .그 누구도 네 인생을 조롱하고 모욕하는 것을 냅둬서 안되. 그러니 힘을 내자. 이런 날은 안심스테이크 어때? 잊지 말아야 할 것은 이 세상에서 가장 귀한 레스토랑이라고 생각하고 혼자서 가장 우아한 포즈로 먹는 것 , 나는 귀한 사람이고 당연히 귀한 대접을 받아야 하고말고. 네가 무엇을 했던 체중이 얼마던 이 세상이 얼마나 개떡 같든, 그럼에도 불구하고 오늘! 나는 귀하고 품위 있고 좋은 삶을 살겠다고 결심하게 될거야.

 

육체는 정말 영혼에 중요하단다. 실제로 웃는 근육을 많이 쓰면 뇌는 슬픔을 둔하게 느낀다구 해. 그러므로 네 몸을 소중히 여겨야 한다. 절대 일부라도 함부로 다뤄서는 안된다. 엄마가 늘 말하지만 너는 너무도 소중하니까.

 

이런 날 엄마가 가장 권하는 것은 천연 라벤더 에센셜 오일을 넣어 만든 향초야. 라벤더는 진정 작용을 해. 우울하면 기분이 가라앉는듯 하지만 실은 우울은 분노의 억압이기에 강하게 우울하다는 것은 강하게 분노가 치솟고 있는 아주 흥분된 상태라고 할 수 있지. 그 분노가 무엇인지 우선 분석하려 하지 말자. 이럴 때 뜨거운 물을 받아 라벤더 향초를 키고 목욕을 하는 것이 좋아.

 

가끔 이럴까 저럴까 싶을 때 엄마가 생각하는 기준 중의 하나는 "이것들 중 어떤 행동을 했을 때 내가 나 자신을 더 사랑하고 존중하며 내가 나로서 자부심을 가질 수있을까" 하는 거란다. 어떤 곳에 있는 것이 너로 하여금 스스로를 더 대견하게 여기고 기쁘게 하며 자부심을 갖게 하는지 말이야.


오늘도 엄마는 네가 행복하기를 바란다. 그리고 멋진 친구들과 멋진 인생을 논하고 즐기고 청춘을 마시기를.


사랑하는 딸, 인간의 세포는 6개월마다 모두 바뀐단다. 그러니 인스턴트 음식에 쌓였던 먼지와 싸구려 기름기, 그리고 합성 조미료에 지친 네 세포들에게 더 좋은 것들을 주자, 너는 소중하니까.


언제나 자신을 잘 살피고 물어서 자기가 누구인지 아는 것은 아주 중요한 일이며 마땅히 해야 할 일이기도 하다. 네 영혼이 원하는 것을 살펴라. 그것을 선택할 때 너는 그것을 잘 할 수 있어, 그리고 행복할거야.


너를 아프게한 사람들이 다 나쁘다고 하자. 그러나 그로인해 너의 건강마저 잃는다면 그건 정말 너의 책임이다 .네가 병들고 아프면 그들이 네게 병원비를 대줄 것이 아니기 때문이다. 이제껏 모든 일이 남 탓이라 해도 지금부터는 모든것이 너 자신의 탓인 것이다.


오늘은 생각해보자. 우리가 끝끝내 가지고 있을 것이 과연 무엇인가를 말이야.


남을 변하게 하려는 노력은 그를 분노케한단다. 우리가 어떤 사람을 조종하고 변하게 하려 한다면 그 의도 속에는 현재의 너는 형편없어 라는 메세지가 드러 있단다. 현재의 너를 있는 그대로 사랑하기는 힘들다는 메세지말이야. 이런 메세지를 좋아하는 사람은 세상에 단 한 사람도 없단다.


풍금을 처음 보자마자 찬송가를 연주하는 아이들을 보며 성 프란치스코가 "주님 오늘 제가 할 수 있는 일은 하게 해주시고 할 수 없는 일은 당신께 맡기게 해주시며 이 둘을 구분하는 지혜를 주소서" 했던 기도는 그러니까 인생에 대한 이런 통찰에서 나온 것이었을 거야. 실제 자기가 어떤 사람인지, 어떤 점을 타고났는지 잘 살피고 아는 것은 아주 중요하단다.


때로 영혼은 우리보다 많은 것을 알고 있다. 영혼은 자신이 미워하는 자아가 시키는 일에 복종하지 않아. 영혼은 진정 사랑받고 있다고 느낄 때 충분히 인정받고 있다고 느낄 때만 자신을 변태시키려고 한단다. 그것도 자신이 타고난 한도 내에서 말이야

 저기 내 친구가 입은 옷은 중요하지 않아, 네 영혼이 원하는 것을 살펴라 .그것을 선택할 때 너는 그것을 잘 할 수 있고 행복할거야 그렇지?


엄마는 꽤 돈이 많은 상류층 사람들을 많이 만나보았단다.   솔직히 나는 그들 중에 행복해 보이는 사람을 본 일이 거의 없어. 물론 그들이 불행해보였던 것은 아니야. 아주 불행할 비율은 매우 적지, 돈이 어느 정도 완화해줄 수 있는 불행은 참 많으니까, 그런데 적어도 그들은 지루해보였다.


인생의 비책 중 하나. 물어보자 나는 내가 인생에서 얼마나 묻지않고 살았는지 깨달았단다, 얼마나 많은 오해를 하고 얼마나 많은 오류를 저지르고, 그래서 결국 관계를 인생을 거짓으로 만들고 말았는지 말이야. 물어보면 될 것을


아무리 모든것을 잘해주고 여신적 미모를 하고 있어도 자신을 간섭하고 이른바 볶는 여자라면 남자는 거의 백프로 이별을 결심하더구나. 거꾸로 마음이 너그럽고 심지어 자신을 믿고 존경하는 여자를, 상대 남자는 결코 떠나지 않아 왜냐고? 나도 모른다.


" 아 그거요? 괜찮아요 저에게는 원래 나쁜 일이 일어나지 않을 거거든요, 나빠보이기도 하는 일이 일어나긴하는데요, 그건 좋은 일로 가는 모퉁이일 뿐이니까요" 엄마는 아주 기쁜 오늘을 살고있다. 정말로 감사하는 삶을. 기뻐하는 삶을 사고 있어. 아까도 말했듯이 깊이 사랑받는 존재라는 것을 알기에 말이다. 누구도 내게서 그 평화를 함부로 빼앗아 가지 못할 거라고 말할 수 있다. 설사 그 평화가 흔들려도 난 회복될 수 있을 거라고도 말이야.


네가 우울해하는 데는 수만 가지 원인이 있겠지만 그럼에도 그것을 극복하는 것은 딱 한가지야. 우선 몸을 움직이고 맛있는 것을 먹고 (네 몸에 좋은 것, 살도 안 찌는 것 말이야) 따뜻하고 너를 감싸는 것. 그리고 좋은 말씀을 읽거나 듣고 밝은 생각을 하는 것.


엄마가 전에도 이야기했지만 만일 네가 외롭거든 지금은 남자친구를 사귈 때가 아니야. 배가 고픈 사람은 제 몸에 나쁜 것에도 크케 흔들리는 법이란다.만일 네가 외롭거든 그땐 독서를 해야한다 더욱 혼자 있어야 해. 가장 좋은 방법은 기도를 규칙적으로 하는 것 봉사를 하는 것이란다. 기도는 일정 시간을 정해서 해 (아침이라면 효과는 배). 그리고 봉사 알지? 일주일에 한번 서너시간 정도. 이건 너에게 아주 좋은 방법이야.


문득 거울을 보는데 52년을 살아오는 동안 오늘 내가 제일 아름답다는 생각이 드는거야. 엄마의 이심정을 네가 알 수 있을까. 나도 내가 나를 오늘이 살아온 날들 중에서 가장 아름다운 날이다 라고 할 줄 몰랐어. 그래 내가 언제 죽을지 모르기  때문에 오늘이 더 소중하고 아름다운 거란다. 하루씩 사는거야 "오직 오늘이 인생의 전부다." 죽는 날 아침에도 거울을 보며 말하고 싶구나. 네가 살아온 날 중에서 오늘 네가 가장 아름답다 하고.


너는 어리석었고 덜렁대는 엄마보다 현명하고 차분하니까 언제든 현명한 결정을 할 거라고 믿는다만 결혼은 그러니까 지금 있는 게 너무 좋은데 이사람하고라면 그 좋음도 양보할 수 있을거거 같다. 이럴 때 하는거야 이사람이 너무 좋아서 이 사람하고 연관된 모든 사람이 엄청 이상할 뿐만 아니라 나를 싫어하고 가끔 모욕하고 명령하고 이래도 이 사람이 하도 좋아 그쯤은 참을 수 잇겠다 이럴 때 결혼을 할 수 있는거지.


세상 모든 사람이 나보다 낫다.


언제나 채우는 것 보다 비우는게 힘들다. 나는 현실이 너무 힘들다면 나를 비우려고 노력한단다. 마음을 비우면 좋겠지 그러나 생각보다 마음은 쉽지않아. 가장 좋은 방법은 엄마는 이럴 때 몸을 비우는 것, 절식 혹은 단식이야


엄마가 앞에서 이야기했지만 "물어보라" 라는 말도 엄마의 삶을 많이 바꾸어 놓았지, 또 하나더 그건 바로   "어느 하루 이 세상 전체가 당신보다 똑똑하다 생각하고 살아보아라"   어느 날 내가 나도 모르게 "저 운전사 운전을 왜 저따위로 하는거지" 이런 생각을 하고 있더라구. 만일 이 충고가 아니었다면 그런 생각을 하는 자신을 의식하지도 못했겠지, 그래서 나는  "저 사람이 너보다 훨씬 더 잘 알고 더 현명하다" 라고 생각해보려 노력했어 내가 저 자리에 있었다면 . "저 아저씨 기름진 음식을 먹고는 바로 아이스크림을? 저 여자는 어떻게 저런 옷을 입었을까? 엄마는 왜 또 아프다구 하는거야 왜 엄살을 피우시는 걸까"

 

 실제로 저 사람이 나보다 낫다 라고 생각하자 일은 내 생각보다는 조금 느리긴 하지만 의외로 매끄럽게 풀려나갔어. 예전에는 내가 무언가 해야 될 거 같아 마음이 초조하던 것이, 이제는 가만히 있어도 되는 것으로 바뀌었던 거야. 남을 존중하는 마음이 생기는 것은 물론이고 내가 평화를 얻게 되는 이상한 기적 같은 걸 맛본 거야. 신기하지?

가장 중요했던 것은 내가 침묵하게 되었다는 거야. 더 정확히는 내 마음이 말이야. 마음의 침묵이 실은 평화와 자유에 이르는 길임을 이제 아는데  이건 참으로 어려워. 그래서 어느 날부터인가 명상을 하기 시작했단다. 가톨릭에서도 이런 침묵을 중요하게 여긴단다.  완전한 침묵. 쓸데없이 개입하는 것을 멈추는 순간 침묵이 수월해지고 침묵은 우리를 자유롭게 한다. 상황과 남의 공격에 휘둘리지 않는 힘은 오직 침묵으로만 길러질 수 있단다.남을 낫게 여기는 것을 겸손이라 할 때, 이것이 침묵으로 이어지고 하루종일 세상으로부터 내게 가해지는 감정위 휘둘림을 막아주며 우리를 자유로 이끌어 가줄 수 있음을 깨달았지.


그런데 신기하게도 이 "나보다 남을 낫게 여김"은 진실로 자기 자신에 대해 자부심을 가지고 있지 않고서는 실행하기가 아주 어려워, 진실로 자기 자신에 대해 자부심을 가지려면 평소 자신을 잘 대하고 사랑하며 존중하고 있어햐 해. 엄마의 이야기는 그리하여 다시 원점으로 돌아간다. 무엇보다 너 자신을 바로 이 순간을, 네가 있는 이곳을. 소중히 여기지 않으면 안 된다고 말이야.


엄마가 말해준 먹거리는 네 영혼의 집인 육체의 원소야.  집을 사랑하는 사람이 집 안에 해로운 것을 들이지 않 듯 네 영혼의 집인 육체에도 좋은 것만을 주어야 한다. 사실 어쩔 수  없이 해로운 것을 먹을 때에는 그것이 없을 때 늘 생각하며 감사해야 한다. 이것이 네게 주고 싶은 모든 것이다. 지금 여기 너 자신을. 그리고 살아하며 감사하기



올리브유, 파마산 치즈가루, 아로마 향초, 나의 서양미술 순례. 프로방스에서의 1년 , 제 2의 성, 산도르 마라이의 '열정', 빅터 프랭클의 책 ''죽음의 수용소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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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호원이 2018.08.02 20:50 신고

    읽고싶은책인데 너무 슬플거같아서...안읽었네여..

  2. 잉여토기 2018.10.27 21:28 신고

    자신을 사랑하고 존중할 줄 아는 자세야말로 살아가는 데 좋은 활력소가 되는 요소겠지요.


이번 부산여행 갔다가


설빙 본점에 들리게 되었어요~~


4년 전, 부산에 갔을 땐


남포동 맛집으로 설빙을 방문했었는데


그 해 겨울부터 전국에 여기저기 생기더라구요 ㅎㅎㅎㅎ


처음 먹었을 때 인절미빙수의 충격이란..!!!! 말 잇 못



신메뉴 역시 맛있습니다!


치즈케익이 ㄷ조금 더 많았으면 좋았을테지만...


서울 건대점에서 한 번, 본점에서 한 번 먹었는데


맛은 거의 동일했어요.


본 점이라고 다를 건 없더라구요 ㅎㅎㅎ


그래도 인절미 빙수는 본점에서 드셔보시길 !


남포동에 본점이 있습니다 :)


 

  1. 호원이 2018.07.28 16:31 신고

    전 분당에 설빙가려고하는데 메론먹을까 딴거먹을까고민중입니다ㅜㅜ

​친구가 예약해서 가보았습니다 :)


찾는데 힘들었어요 ㅜㅜ

어디지 어디지 할 때 쯤

두리번 거리다가 발견..!!



원래 양고기랑 라자냐 먹으러 갔는데

양고기는 못 먹었어요

예약하고 갔는데도 자리만 예약해버림..

재료가 없는 것들이 꽤 있었으므로

가기 전에 꼭 연락해보시고 가기를 추천드립니다!!

​라자냐가 제일 맛있었어요!


저 빨간 파스타는

약간 한국식 느낌? ㅎㅎㅎㅎ

맛있었습니다

와인이 정말 맛있었어요!!

나중에 여쭤보니 주인분이 직접 사오신거라

구하기 힘들거라고 하시더라구요..

와인 꼭 시켜보세요~

주인분께 뮤슨 와인인지도 여쭤보시고 ㅎㅎㅎ

양 많이 주시더라구요~~


메뉴가 안되는 것이 많아 기분은 좀 그러했으나

와인 먹고 다시 풀림^ㅠ^


분위기도 좋았고 다 좋은데

가격은 좀 쎘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다시 가라면.. 특별한 날에만 갈 듯 해요~~


양고기먹으러 가보고 싶긴 하네요 :)



(제 돈 주고 사먹은 솔직한 후기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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